Editor's note

'아보하' 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2025년 올해의 키워드로 선정되기도 한 아보하는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로 너무 행복하지도 너무 불행하지도 않은 보통의 무난한 일상을 뜻하는데요. 큰 행복을 쫓는 것이 아니라 보통의 일상에서 무난하고 평온함을 느끼며 소소하게 행복을 더 자주 느끼려고 하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요. 저도 큰 즐거움이나 행복만을 쫓느라 정작 눈 앞에 있는 작은 행복은 그냥 지나친 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올해에는 아보하를 보내면서 일상 속에서 숨어 있는 작은 행복들을 더 많이 느끼기로 다짐했어요. 고객님은 어떤가요? 고객님만의 아보하에 루미레터가 작은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올해도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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𝐟𝐫𝐨𝐦. 𝐓𝐞𝐚𝐦 𝐋𝐮𝐦𝐢𝐫

[Light Curation]

[Light Space]

Q. 주택가 안쪽에 있어서 그런지 들어가는 길부터 비밀공간에 들어가는 느낌이더라구요. 이렇게 주택가에 공간을 오픈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A. 우선 1호점인 하츠커피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만 장소가 협소해시간을 보내지 못하시고 돌아가시는 분들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구요. 송정동이라는 지역의 특성상 주택가가 많다보니 지역의 특성을 그대로 살리고 하츠커피와 거리가 가까워 두 공간 모두에서 하츠만의 따뜻함을 느끼길 바라는 마음으로 같은 지역에 오픈하게 됐어요.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Hearts)로 채워넣은

동네의 사랑방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Q. 하츠하우스는 하츠커피의 2호점이죠. 같은 하츠를 쓰고 있지만 두 공간의 분위기는 완전 다르더라고요. 각 공간의 컨셉은 어떻게 기획하셨나요?

A. Hearts는 하트의 복수형을 의미하는 말이잖아요. 우리가 사랑하는 것들로 채워넣은 동네의 사랑방 같은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첫번째 공간인 ‘하츠커피’에는 저희의 취향이 온전히 다 담겨 있어요. 둘 다 귀여운 소품이나 식물을 좋아하거든요. 가장 좋아하는 책이나 소품들을 하나씩 채우다보니 지금의 공간이 완성됐어요. 두번째 공간인 ‘하츠하우스’는 대중들에게 문화로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어요. 주택가에 위치한 곳인만큼 이 동네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지는 걸 우선으로 기존 주택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사람들이 이 공간 속에서 하츠만의 콘텐츠를 경험하며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두번째 공간인 ‘하츠하우스’는 대중들에게 문화로 다가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어요. 주택가에 위치한 곳인만큼 이 동네의 분위기가 잘 어우러지는 걸 우선으로 기존 주택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사람들이 이 공간 속에서 하츠만의 콘텐츠를 경험하며 더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기획했습니다.

Q. 이렇게 두 공간을 이렇게 다르게 기획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A. 하츠커피는 단순한 사랑으로 시작된 공간이고, 하츠하우스는 하츠커피의 본질인 ‘사랑’의 개념을 더 심도있게 다루고 싶었거든요. 사랑의 시작 단계에서 자연스레 생겨나는 상대방을 생각하는 마음, 자꾸만 누군가 떠올리게 되는 몽글몽글한 마음에 집중했어요. 그걸 콘텐츠로 삼아 사람들로 하여금 단순히 커피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 뿐만 아니라, 마음 속에 있는 누군가를 떠올리며 마음을 전하는 공간으로 기획했죠. 그런 의미에서 탄생한 공간이 방 한 켠에 놓인 편지를 쓸 수 있는 공간이에요.

Q. 곳곳에 공간에서 루미르 조명을 사용하고 계시잖아요. 루미르 조명이 공간의 분위기에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요?

A. 따뜻한 느낌의 색온도로 공간에서 좀 더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주고 있어요. 거기다 하츠하우스는 주택사이에 둘러 쌓인 공간이라 낮에는 밝은 편이지만 밤이 되면 다른 곳들보다 좀 더 어두운 편이거든요. 그때 루미르 조명을 켜두면 책을 보시거나 작업을 하시는 분들이 조금 더 편하게 각자만의 시간을 보내다 가십니다.

Q. 앞으로 하츠하우스가 어떤 브랜드, 어떤 공간이 되길 바라나요?

A. 위에서 말한것처럼 하츠하우스가 사랑하는 사람과 이 공간에서의 경험이 기억이 되며,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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